미국 구매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말 쇼핑 예산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미국 구매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면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연말 쇼핑 예산 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먼저 미국 필로그레이 노동부는 지난 2일(현지기한) 미국의 4월 구매자물가지수가(CPI)가 작년 동일한 기간에 비해 6.8%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것은 월가 전공가들이 예상했던 5.5%보다 높았고, 1970년 바로 이후 무려 37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것으로 보여졌다.
이를 두고 딜로이트 컨설팅 모임은 구매자들이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큰 부담을 알고 있는 상태이라고 진단했었다.
딜로이트는 '근래에 1,9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인터넷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10% 이상이 연말 쇼핑 지출이 평소보다 늘어날 것 같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응답자 가운데 49%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출 크기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면서 '작년 똑같은 기간에 비해 인플레이션을 지목한 응답자 비율이 23%가량 증가한 수준'이라고 이야기 했다.
허나 '높은 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지출 규모를 낮추고 있지 않다'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린 수요가 폭발해 이번년도 연말 쇼핑 매출이 지난해 동기 예비 7~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또한 딜로이트는 전 세계를 강타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소비자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전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전 국가적으로 상품 수요가 줄어들자, 기업들 역시 상품 제공량을 큰 폭으로 줄인 바 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이 극복되는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신속히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업체들의 공급량이 구매자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제공망 병목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딜로이트는 '며칠전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무려 64% 이상이 품절 상황을 경험했다'면서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물건을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손님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공급망 병목 반응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당국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제공난이 해소될 경우 인플레이션 역시 뻔하게 완화될 것'이라고 해석했었다.